은기의 변색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은기의 변색을 돌리는 세척법으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처음의 모습처럼 보관하는 방법과, 변화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아름답고 깊이 있게 변화하도록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과거 은수저를 이용해 독성의 여부를 알아냈던 것처럼, 은은 빠르게 변화한다는 재료적 특성이 있기에 사용 후 표면을 고르게 닦아주지 않으면 손자국이 그대로 변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은다구를 사용한 후 아직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을 때 깨끗한 천을 이용해 닦아 주시는 게 용이하며 한층 한층 고르고 깊이 있게 어두워 지는 은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은기의 뽀얀 외관을 보존하고 싶거나 표면이 고르지 않고 얼룩덜룩하게 변화하여 처음의 모습에서 다시 깊이있는 관리를 시작하고 싶다면 원래의 모습으로 세척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치약

부드러운 천에 치약을 묻혀 살살 닦아내십시오. 표면을 전부 닦은 후 물로 세척하며 치약이 끼인 부분은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알루미늄 호일과 베이킹 소다(혹은 소금)

1. 은기가 잠길 수 있는 깊은 냄비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2. 베이킹 소다(소금) 2스푼을 뿌립니다.

3. 세척환경이 조성된 냄비에 은기를 2-3분간 담급니다. (변색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 5분)

4. 은기를 조심스럽게 꺼내 깨끗한 천으로 닦고 건조합니다.

 

 이 외에도 은세척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교적 빠르고 쉽게 은의 변색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이지만 화학약품이기 때문에 신중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갤러리에 문의주시면 보다 전문적인 관리와 세척을 도와드리겠습니다.